“좋은 내용이 많았는데, 강연 시간이 짧아 아쉽다”
 

지난 25일 좋은보코 주최로 개최된 강연회에서 연자로 나선 독일 Ulm대학 Sander 교수에 대한 평가다. 서울치대병원 강당에서 평일 낮 시간대에 열린 강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백여명의 젊은 치과의사과 치과기공사들이 참가했다.
 

Sander 교수는 독일에서 30년간 교정치료 및 연구를 한 끝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장치를 개발한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는 적은 힘이 일정하게 가해져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장치들을 이용한 교정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Sander 교수는 “링궐은 특정 전류를 흘려주면 성질이 변해 자유자재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며 강연이 끝난 후 직접 전류를 흘려주는 장치를 이용해 형상 기억합금 장치로 모양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통역을 맡은 오창옥(스마일어게인치과) 원장은 “여러 장치를 어떻게 적용할 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실험을 통해 얻어낸 데이터로 보여준 점이 인상에 남는다”며 “임상 데이터가 많아 기초가 튼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Sander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와이어가 들어가면 치아가 어느 방향으로 얼만큼 이용할 수 있는지 정확한 수치로 알려줬다. 이를 통해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일을 피할 수 있어 환자에게 필요한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 교정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연은 치과의사들이 Sander 장치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보여준 강연으로 평가됐다.
 

안혜숙기자 pong10@ssemin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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